동시대 발매되었던 어드밴처류 게임중에서는 그래픽적으로는 가장 훌륭하지다. 하지만 수수께끼 풀이보다는 액션과 조작으로 게임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시나리오적인 완성도는 부족하다. 액션에 실수한다고 해서 바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 이야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게임의 몰입도가 크게 증가하지만 그다지 엔딩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 크게 아쉽다. 같은 요리에 토핑이 달리진다고 해서 매뉴가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는 법이다. 더 큰 아쉬움은 이야기가 너무 판에 박힌 공포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것은 없는데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떨어지니 정석이라고도 할 수 없다. 게다가 어차피 사건의 진상을 다 알아차린 후에 이 2회차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소장용 영화라고는 할 수 없고 렌탈용 영화 정도면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