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면서 한 번 쯤은 국가, 신 그리고 자기 자신 이 세 가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이념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이념들은 서로 다른 우주를 만들고 서로를 적대시한다. 만약 그 이념이 다른 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 공존하는 세계가 있다면, 적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저 세 가지를 하나로 동일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SNS에 신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행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혹은 태극기를 올리고 국가에 대한 찬양을 적는 행위는 이와 비슷한 연장 선장에 있다. 전자 후자 모두 절대적인 가치에 대한 숭배이며, 그것을 타인에게 노출 시키면서 스스로 신앙인 혹은 애국자로서의 자신을 과시한다. 분명 가톨릭의 신은 성경을 통하여 아무도 모르게 닫혀진 문..